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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대부분인 경동맥 협착증, 정기적 초음파 해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경동맥 질환 중 대표적인 뇌졸중은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치료 성적이 과거보다 크게 좋아진 것은 물론 2차 예방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뇌졸중을 비롯한 경동맥 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경동맥 초음파 등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동맥 협착증'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의정부을지대병원 이동환 신경과 교수는 경동맥 초음파를 통한 정기적인 검사가 경동맥 협착에 따른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의정부을지대병원 이동환 교수(신경과)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경동맥 질환의 정기적인 관리 중요성과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우선 경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담당하는 중요한 혈관일 뿐 아니라 초음파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뇌로 오가는 혈관의 건강을 살펴보기에 용이하다. 또한 혈관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경동맥 검사로 뇌와 심장 등의 접근이 어려운 혈관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다시 말해, 경동맥 상태에 따라 동맥경화에 따른 뇌졸중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 때문에 이동환 교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관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뇌졸중 등 중증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경동맥 초음파로는 혈관 벽의 두께,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협착의 유무와 정도, 혈관벽에 쌓여 협착을 일으키는 경화반의 양상 등을 파악해 향후 뇌졸중 등 중증질환 가능성에 대해 진단을 내리게 된다.여기서 경동맥 협착은 증상이 없고 50% 미만의 협착은 위험인자를 관리, 정기검사를 시행하길 권하고 있으며, 증상이 있는 50~69%의 협착이나 70% 이상의 협착은 뇌경색 발생과 재발의 확률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이동환 교수는 "경동맥 질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동맥 초음파로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비 부담도 적은 데다 초음파로 혈관이 좁아진 정도와 혈류를 함께 확인한다"며 "보통 60세 이상에서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무증상 경동맥 질환일수 있기 때문에 초음파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경동맥 협착이 50% 이상이 확인될 경우 뇌까지 혈관이 좁아졌을 가능성이 큰 데다 심장도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와 위장 보호제, 고지혈증 약제를 함께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콜레스테롤 약을 함께 처방하는 것은 쉽게 설명하면 혈관의 기름기가 더 끼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무증상 대부분인 경동맥 협착증이동환 교수는 이러한 경동맥 협착증 환자 대부분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라는 점에 주목했다. 무증상 환자의 경우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 문제가 될 경우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동환 교수는 "경동맥 질환 환자 중 증상이 있는 환자가 10% 내외로 봐야 되고, 나머지 90%가 무증상인 환자"라며 "결과적으로 6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경동맥 초음파를 통한 예방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초음파를 통해 경동맥 협착증이 확인될 시 약물치료와 함께 이뤄지는 치료법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텐트다. 이 경우에도 시술을 받을 시 정기적인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이동환 교수의 설명이다.이동환 교수는 "국내에서는 경동맥 질환의 수술과 스텐트 시술 비율을 따진다면 이제는 90%가 스텐트 시술을 받는다"며 "약물치료는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 같은 항혈소판제제 투여 방법이 있으며, 스텐트 삽입술을 받을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스텐트는 외부 물질이기 때문에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 성분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최소한 6개월 이상을 복용해야 한다"며 "보통 응급실로 오는 환자는 준비가 안 돼 있어서 결국은 약제들을 대량으로 투여하기도 하는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관리"라고 덧붙였다.
2024-01-16 05:30:00아카데미
분석

뇌혈관 확장술 후 일반병실행 환자 사망...합의금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료분쟁은 처음이지? -의료분쟁 조정중재 이야기-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하는 의료사고. 이에 따른 분쟁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도 모를 의료사고, 그리고 분쟁에 현명한 대응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도움을 받아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를 소개하는 창을 마련했다.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 협착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오던 70대 여성 환자가 풍선성형술 다음날 사망에 이르렀다. 사망진단서 상 직접 사인은 뇌간압박.환자는 수술 후 회복실에 있다가 의식을 차린 후 곧바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보호자가 환자 옆자리를 비운 사이 환자 상태는 급격하게 악화됐지만 뒤늦게 발견됐다.유족 측은 병원 측의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1억3055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다.환자는 내경동맥 협착으로 주기적으로 항혈소판제, 뇌기능개선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뇌혈관조영술을 실시, 오른쪽 내경동맥 원위부 중증 협착(80~85%)과 혈전 소견이 있어 풍선성형술을 받았다.전신마취 하에 풍선성형술을 받은 환자는 회복실을 거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환자는 일반병실로 옮겨진 후 약 3시간 만에 의식이 저하된 채 발견됐다.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의료진은 즉각 뇌 CT 검사를 진행했고, 지주막하 출혈과 양쪽 내경동맥에 협착 및 폐색성 병변을 확인했다. 환자는 양측 뇌실 외 배액술(Kocher's point)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시행된 뇌 CT에서도 지주막하 출혈과 뇌내 출혈 증가가 확인됐다.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거부요청서가 작성됐고 이후 항생제 투여, 수혈, 지속적 신대체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했다. 환자는 수술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사망진단서에서 직접 사인은 뇌간압박으로 기재됐다.유족 측은 "고령의 환자에게 혈관에 대한 고려와 사전 검사 및 위험성 평가가 없었다"라며 "이틀 연속 무리하게 뇌혈관조영술 및 풍선확장술을 강행한 후 일방병실에 방치했다. 지주막하출혈 대처가 늦어 전원 및 치료의 기회도 상실됐다"고 주장했다.병원 측은 "불규칙하고 구불구불하게 꼬여있는 혈관 모양과 협착 상태의 혈관 문제 때문에 내경동맥이 파열에 이르렀다"라며 "예측해서 예방하기 어려운 불가항력적인 경과"라고 반박했다.의료중재원은 조정 과정을 통해 1500만원에 양측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혈관성형술 후 통상적인 절차는 중환자실에서 환자가 지속적인 생체 징후 감시 장치 하에 있었다면 환자 변화를 일찍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본 것.당시 의료진은 환자 의식이 명료해 거의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일반병실로 전실하고 2시간 동안 환자 변화를 관찰하지 않았다. 의사의 지시 기록에도 활력징후를 2시간마다 측정하도록 했다. 다른 중환자 적체도 일반병실로 옮긴 이유였다.의료중재원은 "환자의 혈관 문제 때문에 내경동맥 누출이나 파열을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라며 "마취 전이나 회복실에서도 혈압이 높았던 사실 등을 감안하며 풍선성형술에 의한 혈관의 관류 증가에 따른 과관류증후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실제 병원이 제출한 시술 동의서에도 과관류증후군에 대한 기재가 있었다"라며 "그 위험에 대비해 의료진으로서는 혈압 관리와 관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중환자실이나 준중환자실 등에서 지속적인 생체징후를 측정했다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30 11:30:00정책

경동맥 스텐트 개흉 수술과 차이없어 "우선 검토해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장 질환 치료에 있어 경동맥 스텐트 시술이 개흉 수술 등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결과에 대한 동등성을 인정받은 것.이에 따라 시술과 수술은 동시에 같은 선상에서 검토돼야 하며 현재 수술에 초점이 맞춰진 가이드라인 및 보험 체계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동맥 스텐트 시술이 결과적으로 개흉 수술과 예후 차이가 없다는 대규모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심장학회는 학회 주도의 경동맥 스텐트 메타 분석을 진행하고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를 통해 이 결과를 공개했다(10.1016/j.jacc.2022.05.007).현재 심장 수술은 스텐트와 개흉 수술 등 두가지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스텐트의 획기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는 수술 대상에 비해 다소 경증 환자에게만 적용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았던 것이 사실.이로 인해 스텐트 시술을 하는 심장내과와 수술을 하는 심장외과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대한심장학회 심혈관 질환 시스템 이사인 크리스토퍼(Christopher White)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장기간의 메타분석을 통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환자의 예후에 시술과 수술이 차이를 보이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스텐트 시술과 개흉 수술을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임상시험(RCT) 29건을 통해 총 1만명 이상의 환자를 2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들을 수집해 분석했다.그 결과 스텐트 시술과 개흉 수술간에 재발, 뇌졸중 발생률, 사망률 등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사실상 스텐트와 수술이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다.그러나 스텐트가 수술에 비해 최소침습적이라는 점에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이를 우선 검토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견해다.크리스토퍼 박사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사망률과 뇌졸중 예방 및 내구성 측면에서 스텐트 시술은 수술만큼 효과적이었다"며 "사실상 모든 적합한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내는 만큼 합병증 측면에서 최소 침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특히 일부 대상 환자의 경우 이러한 장점이 명확한 만큼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변경과 보험 적용 범위 확대 등의 조치도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한 대상 환자로 연구진은 경동맥 협착증 증상이 발현됐지만 50%이상에서 99% 이하인 환자와 경동맥 협착증이 70% 이상 99% 이하인 무증상 환자로 제시했다.이 환자들에게는 스텐트 시술이 가장 최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크리스토퍼 박사는 "이번 연구가 신경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심장외과 전문의가 다학제로 참여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이드라인 등의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보험의 보장 범위를 넓히는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8-04 12:40:35의료기기·AI

혈관 절반 막혀도 증상없는 경동맥 환자 5년새 61% 폭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경동맥이 막혀 병원을 찾는 환자가 5년사이 61%나 폭증했다. 진료비도 덩달아 77% 늘었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2020년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J65.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6일 발표했다. 경동맥은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으로 나눠지는데, 내경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경동맥(폐쇄 및 협착) 질환이다. 양측 내경동맥 협착이 있는 환자의 조영증강 자기공명혈관조영 사진으로 붉은 화살표가 협착 부위를 나타낸다. 사진은 실제와 좌-우가 반대로 보인다. 우측보다 좌측 내경동맥의 협착이 더 심한 것이 확인된다. 경동맥 질환자는 2016년 6만2000명에서 지난해 10만명을 돌파하며 5년사이 61.2%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도 12.7%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 10명 중 6명은 60~70대가 차지했고 50대가 17.2%로 뒤를 이었다. 경동맥 질환 총진료비도 지난해 886억원으로 2016년 498억원 보다 77.8% 증가했다. 해마다 15.5%씩 늘어난셈이다. 환자 한 명당 진료비는 88만7000원으로 5년전인 2016년 80만4000원에서 10% 증가했다. 경동맥 협착의 치료 방법은 크게 2가지다. 경동맥 내막절제술과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이다. 수술 또는 시술 후 1달 이내에 합병증 발생률이 경동맥 내막절제술이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보다 더 낮다고 알려져 있다. 장기적인 예후를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기저질환 및 특성에 따라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시행할 수 없는 환자가 있으며, 이 때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교수는 "경동맥 협착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흡연이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흡연율이 높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동맥 협착 유병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2021-12-06 12:04:56정책

유유제약,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신규 연구 SCI급 저널 게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유제약의 개량신약 '유크리드'가 혈소판 기능이 저하된 경동맥 스텐트 환자 대상으로 항혈소판 작용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경동맥 협착 환자의 스텐트 삽입술 전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이 확인된 환자에서 기존 표준치료(클로피도그렐 유지)를 유지한 환자군과 클로피도그렐보다 강력한 항혈소판 작용을 보이는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로 변경한 환자군에서 스텐트 삽입술 후 허혈성 병변의 발생률을 비교∙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결과 기준점과 종료시점에서 PRU(P2Y12 Reaction Unit(%) : 혈소판 활성도 저해율) 값의 변화는 유크리드 치료군에서는 21%[6.0~35.0], 클로피도그렐 유지군에서는 0%[-0.3~3.0]를 나타냈다. 상기 수치는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 투여 후 항혈소판 작용(혈소판 반응 억제율을 낮춤) 효과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다만 대상 환자수가 적어서 이 연구의 1차 목표점인 경동맥 스텐트 시술 후 뇌경색 발생은 두 환자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으며 두 환자군의 약물부작용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경동맥 협착은 최근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한국에서도 그 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게 되는 클로피도그렐의 경우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약물저항성이 높다. 따라서 환자가 해당 약물에 대한 저항성이 있거나 약물 반응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면 허혈성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번 연구가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6개 병원에서 함께 진행됐다. 총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후 24주간 해당 약물을 투여한 결과를 뇌 MRI, 경두개 초음파 모니터 등 포괄적인 연구방법을 토대로 작성됐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는 "현재까지 약물 저항성이 있을 경우 치료 대안으로 명확한 진료지침이 없기 때문에 환자 개인별 맞춤형 항혈소판제 처방이 중요하다"며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의 경우 항응집률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제 유크리드는 2008년 출시됐으며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 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내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총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 리스트에 유크리드가 등재됐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해 보건의료상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국가필수의약품에 유크리드가 포함됨으로써 해당 질환 환자들의 치료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2-25 11:25:15제약·바이오

강동경희대병원, 뇌질환 다학제 건강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오는 21일(화)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소리 없는 불청객, 뇌졸중! 알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서는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신경과 최혜연 교수) ▲뇌졸중의 주범! 경동맥 협착증(신경외과 신희섭 교수) ▲뇌졸중 후 실어증(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 ▲뇌졸중 후유증, 시림과 저림(한방내과 박정미 교수)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며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유승돈 중풍·뇌질환센터장(재활의학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별 뇌졸중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여름에도 겨울만큼이나 뇌졸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뇌질환 건강강좌에서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뇌졸중 후 발생하는 언어장애와 시림 증상에 대하여 환자 및 보호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6-17 09:20:20병·의원

"초음파 기기는 제2의 청진기, 의대서부터 가르쳐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하버드에서는 의대에서부터 초음파를 교육한다." 초음파 기기가 청진기를 대체하는 차세대 검진 기기로 부상함에 따라 아예 초음파 교육을 의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내과 전공의들의 초음파 교육이 의무화되긴 했지만 인프라 미비와 교육 시간 부족으로 여전히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일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롯데호텔에서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간경변증의 초음파 진단 기준과 수술 후 갑상선 초음파 소견, 경동맥 협착증·하지동맥폐색증 등의 검사 증례 및 소견 강좌를 진행했다. 김홍수 전 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은 "과거나 지금이나 초음파 기기를 통한 진단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다"며 "과거엔 일부 과가 독점 하기도 했지만 특별한 자격 요건이 있는 건 아니므로 초음파 기기를 운용하는 모든 의사들이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만년필을 선물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본과 1학년에 들어가을 때 청진기를 선물하는 건 구태의연해졌다"며 "청진기를 대체하는 게 초음파 기기라는 건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은 운좋게 전공의 시절 초음파를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도 그렇지 않은 전공의들이 많은 걸로 안다"며 "초음파를 하는 의사의 80%는 내과 의사인데 오히려 교육 받을 기회가 적다는 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내과 전공의들이 의무적으로 초음파 교육을 접할 수는 있지만 교육의 수요와 욕구 수준에 비해 교육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게 그의 판단. 실제로 이날 학회에 참석한 전공의들만 200~300명에 추산될 정도로 전공의들의 수요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김홍수 전 이사장은 "오늘 학회에 전공의만 200~300명이 온 것으로 추산된다"며 "참여자들의 나이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건 대학에서 전공의들이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는 뜻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음파를 대부분 개원의나 내과 의사들이 사용하는 상황에서 이제 국가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정책적으로 교육을 시킬지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교육의 주체가 영상의학과인지, 내과인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에게 애정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의심 병변을 정량화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하버드는 의대에서부터 초음파를 가르치는데 우리 역시 의대에서부터 초음파를 교육하는 방안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2016-05-02 05:00:58병·의원

막힌 경동맥 뚫기 위한 가이드라인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졸중 연구팀이 경동맥 협착증 치료의 선행 연구를 토대로 효과적인 치료의 선택을 위한 프로토콜을 만들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졸중 연구팀(이경열, 정준호, 김용배, 서상현 교수)은 현재까지 발행된 192개의 관련 논문 중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이고 논문의 임팩트지수(IF)가 6 이상이며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잘 구성된 환자-대조군 연구 논문 28개를 검토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경동맥 내막절제술과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의 위험 요인으로, 혹은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수차례 언급된 반대쪽 경동맥협착 여부, 심부전, 대동맥’, 응급여부 등 여러 인자들(factors)을 뽑아냈다. 그리고, 각 인자들의 지표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기준을 설정해 스텐트가 절대적임, 스텐트에 적합함, 내막절제술에 적합함, 내막절제술이 절대적임 의 4개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앞으로 의사는 경동맥환자를 진단하며 상기 인자들 중 환자에게 해당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각각의 점수를 계산해 합하면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즉, 절대적인 카테고리에 속한 증상에 대해서는 3점을, 적합한의 카테고리에 속한 인자에는 1점을 주게 되는데 적합한에 속한 인자보다 절대적인 카테고리로 분류된 인자가 더 높은 지시적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수 계산을 통해 환자가 경동맥 내막절제술과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중 어떤 치료에 더 높은 점수를 보유했는가를 비교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이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2013년 말부터 경동맥 협착증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를 시행해왔다. 현재까지 41명의 환자를 치료하였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경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기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프로토콜은 급성뇌졸중(뇌경색) 환자를 14일 이내에 치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고안됐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급성뇌졸중 환자에게 2주 내 수술을 하는 것이 위험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경열 교수는 "환자가 마지막 증상을 보인 이후를 기점으로 하여 2주 내에 치료 프로토콜에 따라 적합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고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6-01-14 15:26:46병·의원

명지성모병원-명지춘혜병원, 뇌졸중 심포지엄 호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명지성모병원(원장 허춘웅)은 최근 명지춘혜병원(원장 박시운)과 공동으로 국내외 석학이 참석한 가운데 '2012 뇌졸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 뇌졸중전문 오오타기념에서 오오타 다이세이 이사장을 위시한 의료진과 뇌혈관외과학회 송진언 명예회장, 국립중앙의료원의 한대희 교수, 경희대 이봉암 교수, 부천성모병원 백민우 원장 등이 참석했다. 명지성모병원 김달수 명예원장은 "1984년 개원 이후 뇌졸중 치료를 위해 노력을 경주한 결과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면서 "뇌졸중에 대한 통합적이고 세분화된 진료를 위해 배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명지성모병원 김인수 소장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경동맥 협착 환자에 대한 스텐트시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소장은 103명의 환자 중 101명인 98%에게 성공적인 시술을 한 결과와 함께 시술의 안전과 효과 등을 발표하면서 시술에 적합한 환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김범수 교수의 '뇌동맥류에 대한 스텐트와 코일색전술', 서울아산병원 김호성 교수의 '뇌혈관질환의 치료 전후의 관류영상', 이대목동병원 김용재 교수의 '초음파를 이용한 경동맥죽상경화증의 초기 진단' 등이 발표됐다. 또한 명지성모병원 최석민 진료부장의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tPA 사용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부천성모병원 박익성 교수의 '급성 뇌경색기 측부동맥과 중뇌동맥 사이 문합수술의 적응증' 등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오타 다이세이 원장이 뇌졸중 재활의 주말치료 등 일본 전문병원 치료시스템과 명지춘혜병원 이강식 과장이 '뇌졸중 재활에서의 로봇의 활용'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명지성모병원과 명지춘혜병원은 학술 심포지엄의 지속적인 개최로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의 방향과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2-03-20 08:27:59병·의원

명지성모병원, 뇌졸중 최신지견 심포지엄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명지성모병원(원장 허춘웅)은 오는 16일 오후 3시 뇌졸중재활 전문 명지춘혜병원(원장 박시운)에서 '뇌졸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선정을 기념한 것이다. 주요 연제로는 '경동맥 협착의 뇌혈관 수술적 치료결과'(명지성모병원 김인수 소장)과 '뇌동맥류에 대한 스텐트와 코일색전술'(서울성모병원 김범수 교수), '뇌혈관질환 치료 전후의 관류영상'(서울아산병원 김호성 교수) 등이 발표한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김용재 교수의 '초음파를 이용한 경동맥죽상경화증의 초기 진단'을 비롯하여 '급성 뇌경색 환자 tPA 사용여부 결정 요인'(명지성모병원 최석민 진료부장), '급성 뇌경색기 측부동맥과 중뇌동맥 사이 문합수술의 적응증'(부천성모병원 박인성 교수) 등도 소개된다. 특히 일본 뇌졸중 치료로 유명한 오오타기념병원 오오타 다이세이 원장이 '급성기 재활치료에 대한 본원의 접근법'과 명지춘혜병원의 이강식 과장이 '뇌졸중 재활에서의 로봇의 활용' 등 한일 최신지견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달수 조직위원장은 "뇌혈관 질환은 발병 초기에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삶의 질이 현저히 달라진다"며 "전문병원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수준높은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02-829-7873)
2012-03-11 19:32:08병·의원

뇌졸중, 노인성 질환으로만 인식하면 낭패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는 ‘월별 건강․질병정보시리즈’ 제공의 일환으로 1월의 질병정보를 뇌졸중으로 정하고,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뇌졸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뇌졸중 예방법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뇌졸중을 주로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하였으나 요즘에는 30~40대에도 뇌졸중이 종종 발병하여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의협은 뇌졸중을 유발시키는 여러 위험 요인을 잘 관리만 하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졌을 때(뇌출혈) 발생하는 병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뇌의 기능 상실되어 사지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 다양한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의협은 뇌졸중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위험이 높으며,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위험도는 55세부터 매 10세가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하고 전반적으로 남성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20세 이상 성인은 우선 위험요인 유무를 확인할 것과 현재 문제가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언제든지 위험요인이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하고, 특히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생활습관, 맥박, 심전도체크 및 혈당과 지질검사 등의 첫 번째인 위험요인 검사와 뇌졸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인 뇌혈관 MRI 등과 혈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경두개 뇌혈류 초음파(TCD) 등의 두 번째인 뇌졸중 검사이다. 전자는 40세 이전까지는 최소 2년에 한번,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후자는 특히 증상이 없는 무증상성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뇌경색의 위험도는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2007-01-16 10:36:11학술

뇌졸중 예방에 플라빅스 추가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아스피린만 사용하는 것보다 아스피린에 플라빅스(Plavix)를 추가하는 것이 뇌졸중 위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Circulation誌에 발표됐다. 영국 세인트 조지 병원 의대의 휴 마커스 박사와 연구진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의 11개 메디컬 센터에서 10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1주간 절반은 매일 아스피린만 투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아스피린과 함께 플라빅스를 투여했다. 이들 임상대상자의 약 50%는 경동맥 협착증이 있었으며 최근 3개월 이내에 모두 뇌졸중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도플러 초음파로 뇌를 촬영하여 뇌에 미세색전(microemboli)이 있는지 알아본 결과 아스피린과 플라빅스 병용군은 43.7%에서 미세색전이 발견된 반면 아스피린 단독투여군에서는 72.7%에서 미세색전이 발견됐다. 마커스 박사는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 발생 1주 이내에 또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공격적인 항혈소판 요법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플라빅스의 성분은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이번 연구의 제목은 CARESS(Clopidogrel and Aspirin for Reduction of Emboli in Symtomatic Carotid Stenosis)이다.
2005-04-27 12:13:41제약·바이오

뇌졸중 예방에 플라빅스 추가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아스피린만 사용하는 것보다 아스피린에 플라빅스(Plavix)를 추가하는 것이 뇌졸중 위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Circulation誌에 발표됐다. 영국 세인트 조지 병원 의대의 휴 마커스 박사와 연구진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의 11개 메디컬 센터에서 10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1주간 절반은 매일 아스피린만 투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아스피린과 함께 플라빅스를 투여했다. 이들 임상대상자의 약 50%는 경동맥 협착증이 있었으며 최근 3개월 이내에 모두 뇌졸중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도플러 초음파로 뇌를 촬영하여 뇌에 미세색전(microemboli)이 있는지 알아본 결과 아스피린과 플라빅스 병용군은 43.7%에서 미세색전이 발견된 반면 아스피린 단독투여군에서는 72.7%에서 미세색전이 발견됐다. 마커스 박사는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 발생 1주 이내에 또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공격적인 항혈소판 요법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플라빅스의 성분은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이번 연구의 제목은 CARESS(Clopidogrel and Aspirin for Reduction of Emboli in Symtomatic Carotid Stenosis)이다.
2005-04-27 09:34:28제약·바이오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 첫 성공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전북대학교병원 심장센터 고재기․김현숙 교수팀이 ‘내경동맥 금속망(스텐트) 삽입술’을 본원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경동맥 폐쇄증이 있는 환자가 도내에서도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북대병원 심장센터에서는 심장부위 혈관인 관상동맥에 대해 금속망 삽입술을 주로 시행해왔으나, 목 부위의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재기․김현숙 교수팀은 내경동맥이 좁아져 뇌졸중 위험을 안고 있는 환자 A씨(66․남)에게 금속망을 삽입해 혈관 내벽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A씨는 내경동맥 외에도 심장 관상동맥 1곳이 완전히 막히고 2곳이 70%정도 좁아져있던 환자로 고 교수팀으로부터 이전에 관상동맥 금속망 삽입술을 받았었다. 내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이 공급되는 가장 중요한 목 부위의 혈관으로, 이 혈관이 동맥경화성 물질로 좁아지거나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을 경우 혼수, 전신마비, 한쪽 눈 실명과 같은 뇌졸중을 일으키게 된다.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사타구니의 동맥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내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금속망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흉터가 없고 3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환자가 다음날 퇴원할 정도로 안전하고 뇌졸중 예방 및 재발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치료대상은 내경동맥 협착 정도가 70% 이상 좁아졌거나, 60% 이상의 협착 정도를 보이면서 혈관 내벽이 헐어있는 환자이다. 대개 손발 저림, 반신마비, 한쪽 눈이 보이지 않음, 부정확한 발음, 기억력 소실, 의식 소실 등의 뇌졸중(중풍) 증상을 보인다.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뇌졸중 예방과 재발을 방지하는 시술로 이미 발생한 뇌졸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는 시술 후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통해 치료부위의 재협착 상태를 관찰받아야 한다. 고재기 교수는 “최근 뇌졸중 발생원인이 뇌내 출혈보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빈도가 높은 실정”이며,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04-06-08 11:36:54학술

뇌졸중 위험군, 전체 성인의 5.5%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일반 성인 100명중 5.5명이 뇌졸중 위험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은 98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뇌졸중 증상이 없는 정상인 1만7,281명을 대상으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결과 5.5%인 950명에게서 경동맥협착증 소견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중 158명은 경동맥이 50%이상 막혀 뇌졸중 유발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에 속했고 7명은 경동맥 협착 정도가 심각해 경동맥내막절제술을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협착 정도에 따라 ▲ 정상군 A군 95.4% ▲50%미만 경증단계 B,C군 4.6%(792명) ▲50% 이상의 중증단계 D,E,F군은 0.9%(158명)로 6개군으로 분류됐다. 한편 김 교수팀은 연령, 성별, 당뇨, 고혈압, 흡연, 비만 등의 뇌졸중 위험요인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군 6천920명을 분석한 결과 연령, 당뇨, 고혈압 등이 뇌졸중과 상관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11-02 14:55:4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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